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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몸살에 걸렸는데 약을 먹어도 되나요?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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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28 00:07 조회1,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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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통곡 모유수유클리닉]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Q.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해도 될까요? 두통과 몸살감기 증상이 있는데 아기에게 해가 될까봐 마음놓고 약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약을 먹고 단유를 했다가 다시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 건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모유수유가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A. 모유수유 중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수유부들은 무조건적으로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하거나 또는 약물치료와 동시에 단유를 하려고 합니다.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약물이 전달될까봐 염려하는 엄마의 마음이겠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약물 복용시 약물은 모유에 일정 정도 전달이 되며, 대부분의 약물은 엄마가 복용한 용량의 1~2% 미만으로 극소량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유수유 중 금기 약물이 아닌 경우, 필요시에는 약물 복용은 하셔도 됩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을 때나 약국에서 시판 약을 구입할 때도 의사나 약사에게 현재 모유수유 중이라는 것을 꼭 알린 후 영향이 적은 약으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 가벼운 두통이나 몸살기운과 같은 증상이라면 아기에게 약물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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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에게 약물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단계적 접근법 


1. 약물복용을 보류한다 : 불필요한 약물의 사용은 피하도록 합니다.

2. 비약물적인 치료법을 시도한다.

- 진통제 대체 : 이완요법, 마사지, 온욕

- 기침, 감기, 알레르기 약 대체 :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찬 증기, 훈증

- 천식약 대체 : 알레르기 유발물질 회피

- 제산제 대체 : 소식, 가스가 함유된 음식 피하기

- 변비약 대체 : 섬유소가 많은 음식 섭취, 물 많이 마시기

- 지사제 대체 : 수분 섭취 늘리기, 12~24시간동안 고형식 중단

3. 치료를 연기한다. 


4. 모유로 잘 전달되지 않는 약물을 선택한다 : 같은 분류의 약물이라 하더라도 모유로 분비되는 양에 차이가 있으므로 처방 시 모유수유 중임을 알립니다. 


5. 모유수유와 병행할 수 있도록, 약물의 복용량을 조절한다.



6. 대체할 수 있는 투약방법을 선택한다 : 엄마에게 약물을 국소적으로 사용하면 모유 속의 약물 농도가 줄어들며 아기에게도 적게 섭취됩니다. 


7. 모유의 약물 농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에는 모유수유를 피한다 : 약물 복용 전에 모유수유를 하면 모유 속에 약물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때인 경구 투여 후 1~3시간을 피할 수 있습니다.



8. 모유수유 직후에 약물을 복용하거나 아기가 가장 오래 자는 수면 시간 직전에 약물을 복용한다 :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의 농도가 줄어들며 하루에 한 번 먹는 지속시간이 긴 약을 사용하는 데 유용한 방법입니다. 


9. 모유수유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 모유수유를 유지하고 싶다면 유축기를 이용하여 유축을 하도록 합니다. 적어도 세 시간에 한 번은 유축을 해야 젖량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아기에게 노출되는 약물 노출을 최소화 시키고, 약물을 처방받아야 할 때에는 드물게 모유수유 중 금기해야 하는 약물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모유수유 중임을 알리고 처방받아야 합니다. 


감기약과 대부분의 항생제는 수유 중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아플 때 먹을 수 있는 약도 수유 중인 엄마에게 안전합니다. 모유수유 중에 먹어도 문제가 없는 약은 인슐린, 헤파린, 신지로이드, 아목시실린, 타이레놀, 철분제 등이며 모유수유 중 금기되는 약은 설파제, 항암제, 마약류 등입니다. 코가 막힐 때 먹는 슈다페드나 시메티딘과 같은 위장약 등은 젖량을 줄이거나 비정상적으로 늘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항우울제는 대부분 모유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경구용 피임약도 모유 성분을 변화시키고 젖량을 줄이므로 주의해야 하는 약입니다. 


수유 중 복용하면 곤란한 약을 먹은 경우 일반적으로 약의 혈중 반감기의 5배 정도 시간이 흐르면 약으로 인한 문제가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수유중 복용해도 괜찮은지, 혈중 반감기가 언제인지 따져 안전한 수유시간을 알고 싶다면 임신,출산, 모유수유 중 약물복용 전문상담센터인 한국마더세이프(1588-7309)에 문의하면 처방받은 약물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지영은 간호사이자 통곡식 무통 유방관리 전문가, 국제모유수유전문가(IBCLC), 임산부 약물상담 전문가로, 아이통곡 모유육아상담실 이천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NCLEX-RN (미국간호사 자격)을 갖추고 아이통곡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0년간 임상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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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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