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해운대점 이은경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5살, 11개월 두 아이를 키우는 42세 엄마입니다. 2015년 큰 애를 낳고 알게 된 수영해운대점 이은경 원장님께 2018년 둘째를 낳고 꾸준히 관리를 받으며 8개월정도 모유수유를 마치고 얼마전 단유마사지까지 받았습니다. 저에게 모유수유란 정말 어려운 과제같은 것이었는데 원장님 덕분에 이 어려운 과제를 무사히 해결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첫애를 낳고 심하게 젖몸살이 왔는데 조리원 유방관리사는 저에게 남들 3번 받으면 해결되는데 이 가슴 이상한 가슴이다 6번을 받아도 안된다면서 그냥 제 가슴을 포기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고통은 끝이 없었고 병원을 가도 해결이 안되고 주변에서는 그냥 젖물리지 말고 분유만 주라고 저를 압박(?)하기 시작했을 무렵, 아이통곡 수영해운대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프지도 않게 가슴을 편안하게 풀어주셔서 온몸이 날아갈 듯 했지요.  그 이후에 저는 꾸준히 관리받으면서 비록 혼합이라도 큰 아이에게 7개월정도 모유를 수유할 수 있었습니다. 큰 아이 단유를 하면서 둘째가 생기면 꼭 산전부터 관리를 받아서 첫애 낳고처럼 고생하지 말자고 결심했었더랬죠.

감사하게도 2018년도에 둘째는 낳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 산전부터 받고 예상보다 젖이 빨리 돌았는데 병원시스템상 신생아실 면회가 자유롭지 않고 모자동실도 불가능해서 아이에게 젖을 못물리는 바람에 또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원장님께 sos를 쳐서 쉬시는 날 출근까지 하게 만들었지요....;;;;  조리원에서도 뛰쳐나와 관리받으러 다녔습니다. 첫애때처럼 그 고통 또 겪고 싶진 않았고 그런 시행착오는 더 이상 없어야만 했어요.  다행히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받으며 어떨때는 제가 불편할 때마다 수시로 관리를 받으면서 둘째는 8개월정도 무사히 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집안에 안좋은 일도 있어서 모유수유를 그만둘 위기도 있었지만 아이에게 수유하는 그 기쁨에 그 위기도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모유수유? 젖 잘 나오면 주고 아님 그냥 분유먹이지... 그랬었는데 막상 제가 아이를 낳고 보니 저는 그게 쉽게 안되는 사람이더라구요. 모유수유는 제게 꼭 넘어보고 싶은 큰 산과 같아서 포기가 안되었는데 아이통곡 이은경원장님 덕분에 제가 그 큰 산을 무사히 넘긴 기분입니다.

모유수유 힘듭니다. 분유타서 쉽게 배불릴 수 있는 걸 엄마부터 열심히 먹어야 되고 잘 쉬어야 되고 또 항상 아이와 함께 해야 하니 몸이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 그 매력이 엄청나네요. 모유수유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아이의 숨결, 몸짓, 그 표정이 있습니다.  그걸 온전히 내가 엄마라서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느끼게 되니까요.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원장님께도 그랬었습니다. 단유하려니까 마치 사랑하는 누군가과 헤어져야 하는 그런 기분이라고... 저는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사람마다 때가 있는 법... 단유까지 천천히 잘 헤어졌습니다. 그러니 후회도 적구요. 원장님 말씀처럼 언제해도 아쉬운 거라고....

살면서 가끔 모유수유할 때 생각하면서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 경험을 제가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은경 원장님 없었으면 제 인생에 모유수유는 없었겠지요. 이 어려운 가슴 누가 해결해 주셨을까요? ㅎㅎ

그리고 원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위대한 어머니상'은 잘 보관해두었다가 이 다음 제 두 아이가 크면 그걸 증거로 당당히 자랑할 겁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너희를 먹였노라고...  그 어떤 상보다 뜻깊고 뿌듯한 상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이제 원장님 찾아뵐 일이 없어서 보고싶을거다 ... 그랬는데 정말 그렇네요. 언젠가 그 주변 지나갈 떄 한 번 들릴게요.  정~~~~말 감사했습니다.